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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누구를 위한 시장인가? 중도매인의 조직이기주의적 요구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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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위한 시장인가? 중도매인의 조직이기주의적 요구를 규탄 한다!!!

     

    -답답한 것 당신들이 아닌 우리다-

     

    ■ 3월 14일(수) 서울 가락동 공영도매시장 앞에서 전국의 중도매인들이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악덕기업의 규탄 및 퇴출,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익성 확보, 규제 및 과도한 행정처분 철폐 등이다. 집회현장을 보면서 한탄스러움을 느꼈다. 언제나 그들은 말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서 시장은 이렇게 바뀌어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생산자가 바라보기에는 자신들의 단기적 이익만을 위한 조직이기주의적 모습 밖에 보이지 않는다. 말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앞서 세워놓고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조직이기주의 발상이라고 판단하고 진정하게 생산자를 위한 시장 활동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 어느 순간부터 공영도매시장에서 생산자은 없고, 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만 존재하고 있으며, 거기서 다툼만 존재한다. 공영도매시장의 설립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았을 때 도매시장은 생산자가 판로 걱정 없이 물건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농산물이 넘쳐나고, 법인들에게 왜 너희만 편안하게 이윤을 남기느냐, 나도 먹어야 되겠다 라는 의식 밖에 없다. 공동의 중요한 공간이 마치 자신의 공간이것처럼 거래되고 있고, 장외거래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이 시장이며 이를 알아도 모르는 양 눈을 감고 있는 것이 개설자다. 오히려 농산물 공급과잉으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답답하다.

     

    ■ 도매시장은 출하자가 내는 위탁수수료로 거래되는 시장이다. 상장의 원칙을 가지고 누구에게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가격이 매겨질 수 있는 구조가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중도매인들이 요구하는 직거래 유통을 하는 공간이 아니다. 직거래 유통은 시장 밖에서 대형할인매장 등 많은 유통인들이 하는 행태일 뿐이다. 도매시장에서는 철저하게 수집과 분산의 주체를 구별하고 있다. 이는 분산의 주체인 중도매인들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말이다. 이제 중도매인들은 단기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잇속만을 찾아 움직일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뼈를 갖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생산자와 동반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제 공영도매시장 설립의 목적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현재의 시장의 문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닌 유통주체들의 마인드의 문제이다. 유통주체와 생산자, 소비자가 서로 상호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해결방법이다. 그러한 이후에 작금의 요구사항이 진정성이 있을 것이다. 여전히 제도의 문제로 시장을 흔들 것이 아니라 공영도매시장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고, 중도매인들이 새로운 판매시장개발을 통해 본연의 분산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개설자가 끊임 없이 관리하고, 성찰하며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