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3월 28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제21·22대 임원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를 비롯한 내·외빈과 농촌지도자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김성응 중앙회장 등 21대 임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취임하는 강중진 중앙회장 등 22대 임원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제22대 강중진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인준패가 수여됐다. 이어 이들은 3년 동안 농업발전을 주도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선서했다.

강중진 중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기상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농수산물 수입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농업인구와 농가수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 농업환경은 너무나 많이 변화했다”며 “시대 상황에 맞게 새로운 방향을 정하고 강하게 혁신하는 등 이제 우리 농촌지도자들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중진 중앙회장은 “한 단계 도약하는 농촌지도자회를 위해 22대 슬로건을 ‘더 크게 더 새롭게’로 정했다”고 전한 뒤, ‘더 크게’를 실천하기 위해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 농업소득이 더 크게 향상되도록 할 것이며, 회원 확보 및 회원 역량을 강화해 농촌사회 리더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또 시·군·구연합회의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하나 되는 단체, 생동감 넘치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중진 중앙회장은 ‘더 새롭게’를 실천하기 위해선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신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은 입찰 및 계약 심의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하고, 농업인신문을 과학영농기술전문지로 새롭게 혁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강중진 중앙회장은 “과거 선배들이 실천해 놓은 백색·녹색혁명을 잘 계승하면서 농촌사회 리더로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일일신 우일신해 나갈 것”이라면서 “나 자신부터 더 크게 더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