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 발전을 선도해온 농촌지도자들이 이번에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농업생산뿐 아니라 제조, 가공, 체험, 관광 등을 융합하고 농촌이 지닌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미래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추구하자는 움직임이다.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회장 윤세구)는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도연합회 임원, 31개 시군연합회 임원과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경기도 농촌지도자 농촌융복합산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평창은 10월 25일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열린 곳이다. 경기도연합회는 현장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했다. 24일에 개회식과 특강, 시군별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방안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오전 체육행사를 마치고 오후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교육을 마쳤다.
윤세구 회장은 첫째 날 개회식에서 “이 자리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경기도 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우리 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가 조직 활성화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기도 하며,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교육현장”이라며 “농촌지도자회원 모두 농촌융복합의 뜻을 잘 살려 현장에서 성공사례를 착실히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는 경기농업을 선도하는 단체이기도 하지만 전국 농촌지도자 조직 내에서도 항상 앞서가는 지역이기에 든든하다”며 “농촌지도자연합회가 농촌융복합산업을 키우고 활성화함으로써 경기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농업과 타 산업의 융복합을 지원하고 경영체를 육성하는 정책”이라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농촌체험관광, 농장캠핑, 소비자들과 하나 되는 축제 등 다양한 융복합산업에 농촌지도자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촌지도자 용인시, 고양시, 연천군연합회가 ‘우수 시군연합회’에 선정됐으며 심언영 수원시연합회장을 포함한 10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정진성 부천시연합회 감사 등 5명이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는 등 개회식과 함께 시상식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