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가 샤인머스켓 품종과 같은 당도가 높고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포도 품종으로 변화되어 인기가 상승하면서 동시에 포스트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다양한 고품질 품종으로 수출을 증대하고 농가의 신소득 창출을 위한‘골드스위트’ 등 경북 육성 6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이들 포도 신품종을 설명하는‘경북 육성 포도 신품종 특성 및 재배 매뉴얼’을 최근 발간하고, 농가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해당 매뉴얼에 따르면 2020년에 육성된 청색 포도 품종인‘골드스위트’는 수확기가 9월 중순으로‘샤인머스켓’품종보다 2주 정도 빠르며 사과처럼 식감이 아삭하다.
적색 포도인‘루비스위트’품종은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착색이 잘되고 당도가 높으며,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편해 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포도‘골드스위트’와‘루비스위트’품종은 2021년 품종보호권자(경상북도)로부터 육묘업체 및 농업인단체가 품종의 종묘를 생산, 판매할 수 있게 하는 통상실시권 이전으로 경북 육성 품종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두 품종에 이어 2021년에는 식감이 우수하고 착색이 잘 되는 적색 품종‘레드클라렛’과‘캔디클라렛’, 농가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생력형 품종‘해피그린’, 와인용으로 가능한 자연 무핵 포도‘코코씨들리스’등을 개발했다.
매뉴얼에는 골드스위트, 루비스위트, 레드클라렛 등 6품종의 숙기, 생육 및 과실특성과 재배할 때 유의사항 등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