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올 설 명절부터 김해지역 공원묘원에서는 플라스틱 조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시 관내 4개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해시 공원묘원에서는 생화만 사용할 수 있다.
김해시가 이같이 조치한 것은 지역 내 4개 공원묘지에서 미세플라스틱 먼지 발생의 원인인 플라스틱 조화 쓰레기가 연간 14톤 이상 발생하고, 이를 소각처리 시 연간 11톤 이상의 탄소가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지난 13일 관내 전 공원묘원 4개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이번 설 명절부터 공원묘원 내 조화 반입을 금지하고, 생화를 사용하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청소관리 등 행정·재정적 지원과 시민 홍보, 이행실태 모니터링을 한다. 공원묘원은 조화 반입 및 판매 금지, 성묘객들에게 조화 반입 금지 사전 문자 발송 등 지속적인 홍보에 나선다. 화훼협의회는 생화 공급 및 지원, 생화 헌화 캠페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