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 결과를 환영한다!!!

-농업과 농촌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응원으로 코로나 19를 극복하자-

 

■ 4월 27일(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코로나 19로 개학일정 지연 및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미 사용된 무상급식 예산을 초중고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로 지원하는데 합의하였다. 대상은 서울․경기 등 8개시도 364만명이며 금액으로는 최소 1,09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뜩이나 식재료 공급과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단비 같은 결정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 금번 결정은 농가 어려움 해소라는 측면도 있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도시민과 농업인이 국내 농산물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한 단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움을 함께 나눈 정은 쉽게 잊어지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다.

 

■ 코로나 19 이전의 세계는 다시 존재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 코로나 19의 위력은 대단하다. 많은 중소상공인이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농업계도 코로나 19 폭탄에 보이지 않은 사투를 벌이며 생산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금액은 산출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다행히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고육지책으로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통해 일정 물량을 소진해 주고 있는 좋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 그간 농업계에서는 1, 2차 추경안을 보면서 농업과 농촌, 농업인의 피해에 대한 직접적 대책이 부재하다는 쓴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농번기를 준비하는 현장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농산물 판로와 농업인력 수급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엎친데 겹친 격으로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저온 및 서리 등으로 과수 꽃눈 고사 등 시작도 하기 전에 한해 농사를 접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금번 협의안을 시발점으로 하여 제3차 추경에는 보다 폭 넓게 농업분야 피해 대책이 포함되어 더불어 민주당과 정부가 농업계에 지속적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길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20년 4월 28일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